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부산, 울산, 경남을 방문하기 전 보도 자료를 통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./이새롬 기자

[더팩트ㅣ윤소희 기자]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'부울경(부산·울산·경남)'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영남권 '민심 사냥'에 나섰다. 

문재인 후보는 11일 오전 경남 창원과 부산, 울산 방문에 앞서 보도 자료를 통해 공약을 발표했다.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, 오후 부산 벡스코,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공약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. 

경남 공약의 비전은 '미래 신성장동력사업 기반 동남권 경제혁신의 중심'이다. 문 후보는 ▲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육성 ▲창원공단 제조업 혁신 지원 및 R&D 역량 강화를 통한 친환경 미래가치 창출산업 육성 ▲김천~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 ▲경남 서부권 6차산업 활성화 및 관광휴양벨트 조성 ▲진주혁신도시 중심 서부경남 신성장동력 창출 ▲조선산업 위기 극복 및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▲경남 남해안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 ▲청정상수원 확보 ▲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. 

부산광역시에는 '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'에 방점을 뒀다. 문 후보의 공약으로는 ▲동북아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(동남권 관문공항 및 공항복합도시 건설) ▲부산 북항 재개발 ▲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 ▲부산 해양신산업벨트 구축 △원전 안전성 확보 ▲건강도시 부산 조성 등이 있다. 

울산광역시는 '미래형 글로벌 산업수도 울산'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. ▲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보호 ▲원전 석유화학단지 안전성 확보 ▲울산 도시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▲3D프린팅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▲울산 공공병원 건립 지원 ▲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▲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상 지역인재고용 의무할당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.

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'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'를 열어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8대 정책을 발표하고 '동남권 경제혁신의 중심, 경남'으로 경남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부산 벡스코로 이동해 '동북아 해양수도 부산'을 개최해 부산비전을 밝히고, 금정총림 범어사로 자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불교특별위원회 평화기원대법회에 참석한다. 부울경 마지막 일정으로는 울산상공회의소에서 '울산, 동북아 산업수도로의 재도약'으로 비전을 발표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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